인천 부평 후라이드 치킨 맛집 추천 - 40년 전통 '마미치킨'

인천에는 무려 40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켜온 맛집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 긴 세월을 어떤 맛으로 이어 왔는지 직접 내돈내산으로 경험해 보았습니다. 인천 부평에 있는 치킨 전문점 '마미치킨'입니다.

 

 

마미치킨

 

상호명 : 마미치킨
연락처 : 032-501-3369
위치 : 인천광역시 부평구 경원대로 1400
영업시간 : 매일 13:00 ~ 02:00

 

마미치킨 - 외관

 
마미치킨은 부평역 10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높은 평점을 받기 빡빡하다는 다음 지도에서도 평점이 무려 4.4에 이르는데요. 부평역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지나가면서 한 번쯤은 보셨지 않았을까 합니다. 오래되기도 하였지만 한눈에 보이는 큰 간판 때문이기도 할 텐데요. 저 또한 어릴적부터 봐오던 가게였지만 평소에 치킨을 잘 먹는 편이 아니어서 이곳을 가본지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마미치킨이라고 적힌 큰 간판에는 40년 전통이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외관부터 오래된 맛집의 느낌이 났는데요. 가게 정면에 있는 큰 통창으로 숯불 치킨 바베큐를 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지나갈 때마다 창 너머로 항상 많은 양의 닭들이 쌓여 있었는데요. 과연 이 많은 닭들이 언제 다 팔릴까 했었거든요. 이 날은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했었는데, 정말 다 팔리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마미치킨 - 내부 모습과 메뉴

 
실내 모습은 이렇습니다. 전형적인 치킨집 아니면 호프집 느낌이었어요. 요리하시는 곳이 테이블에 앉아서 볼 수 있을 정도의 오픈되어있는 형태입니다. 이곳 또한 포장이 가능했습니다.(생맥주도 포장 가능) 포장 주문 시 1,000원 할인을 해주시네요. 가끔 포장 주문을 하면 되려 용기 값을 받아야 한다나 돈을 더 받는 곳이 있는데요. 전 아직까지도 잘 이해가 안 됩니다.

 

 

반응형

 

메뉴는 위에 있는 메뉴판의 구성입니다. 다음엔 골뱅이쫄면도 먹어보고 싶네요. 그동안의 경험으로 봤을 때에는 여기서 만드시는 전 메뉴 모두 실패할 확률은 적을 듯 싶습니다. 솜씨가 좋으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생맥주가 기가 막힙니다.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유독 고소하고 말끔한 곳이 있는데 바로 이 집 입니다.

 

 

 

그래서 생맥주와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부끄럽게도 나오자마자 참을 수 없어서 한 모금 마시고 사진을 촬영했어요. 아래에 나오는 강냉이와 함께 마시면...👍

 

마미치킨 - 기본 안주

 
기본 안주로는 강냉이와 양배추 샐러드, 치킨 무가 나옵니다.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하여서 양념 소스와 맛소금이 함께 나왔습니다. 이곳에 이런 안주들과 생맥주를 시켜 놓고 앉아 있으니 이상하게 옛날 생각이 너무나 났습니다. 아니 옛날 그대로의 구성이며 분위기여서 오랫만에 느끼는 묘한 감정이었습니다.
 
 

 
저는 무 종류를 좋아해서 치킨 먹을 때에는 꼭 치킨무를 먹는데요. 씹을 때 아삭아삭 그 자체이며, 많이 시큼하지도 않았고 적당한 짠기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마미치킨 - 후라이드 치킨

 
후라이드 치킨은 위와 같은 스타일로 나옵니다. 튀김옷이 얇은 옛날 호프집 후라이드 치킨 스타일입니다. 갓 튀긴 상태라 아주 뜨끈뜨끈 했으며, 비주얼은 바삭하게 생겨서 매우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반응형

 
좀 더 가까이 찍어 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기름기는 적당히 머금고 있으며, 어느 하나 탄 곳이 없이 튀김옷 또한 골고루 잘 입혀진 채 튀겨진 모습입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이 날 1시간 30분 정도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바삭해져서 놀랐습니다. 보통은 눅눅해지지 않나요...

속살도 아주 뽀얗게 잘 익어서 나왔어요. 한 입 베어 물었는데요. 사진 몇 장 찍고 바로 순삭이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고소하고 시원한 생맥주와도 매우 잘 어울렸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숯불 바베큐보다 후라이드 치킨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총평

글 쓰는 내내 칭찬만 늘어놓은 듯한데요. 부평역을 오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맛보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닭의 신선도가 느껴지는 찐 맛집입니다. 역시나 대가 없는 내돈내산의 포스팅이며, 치킨 쪽으로 매우 오랜 시간 축적 된 내공을 가지고 계신 내무부장관님께서도 인정한 맛집입니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