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나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 때 유독 쉽게 걸리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감기가 아닐까 싶다. 슬슬 감기 기운이 있을 때에는 약국에서 쌍화탕 하나 사서 따뜻하게 데운 뒤 자기 전에 먹어주면 금방 낫는 편이긴 하다. 그런데 작년 겨울부터 유행했던 감기는 유독 독하기도 했고 증상도 심한 채로 오래갔던 것 같다. 오한을 없애주고 열을 다스려준다는 배대추차를 이번에 한번 끓여 보았다. 배와 대추 흐르는 물에 세척하기올 설에 차례를 지내고 냉동실에 고이 보관되어 있던 대추 몇 알과 동네 시장 과일가게에서 배 한 개를 사 왔다. 먼지와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둘 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줬다. 대추는 약 30알 정도를 준비했던 것 같다. 냉동실에 보관된 상태였지만 흐르는 물에 씻다 보니 자연스레 해동이 되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