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이면서 복작복작~ 하게 끓여 먹는 오뚜기 '짜슐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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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짜장라면을 보게 되어 구매하게 되었다. 오뚜기에서 나온 '짜슐랭'이라는 제품이다. 사실 짜장라면의 기준은 짜파게티가 되어 버렸지만 2022년에 출시된 이후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는 증거는 그만큼 맛이 있고 원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은 짜슐랭을 선택했고, 직접 조리해서 먹어본 후기를 몇 자 적어볼까 한다.

 

조리 방법

방법 1. 복작복작 스타일

  1. 물을 400ml 준비하고 건더기 스프를 넣고 함께 끓여준다.
  2.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고 5분간 더 끓인다. 이때 냄비에 면이 붙지 않도록 잘 저어준다.
  3. 면이 알맞게 익으면 불을 끄고 분말스프와 유성스프를 넣고 비비면 끝난다.

방법 2. 일반 조리 스타일

  1. 물을 600ml 준비하고 건더기 스프를 넣고 함께 끓여준다.
  2.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고 5분간 더 끓인다.
  3. 면이 알맞게 익으면 불을 끄고 물을 3큰술 정도만 남기고 버린다.
  4. 유성스프를 넣고 잘 비벼준다.

※ 위 과정을 진행하면서 물을 가감하여 물의 양을 적당히 맞춰줘야 한다.
(불의 세기 등 조리 환경이나 물 계량의 기준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패키지 모습

▼ 처음 출시 되었을 때 '복작복작'이라는 말을 광고에서 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조리할 때 물을 비우지 않고 조금씩 졸여가며 복작복작~ 하게 끓인다는 표현을 한 것 같다. 번쩍번쩍한 패키지 전면 아래쪽에는 1개를 끓였을 때와 2개를 끓였을 때의 물의 양을 표기해 놓기도 했다. 뒷면에는 복작복작 조리법이 나와있는데 확실히 다른 짜장라면보다는 물을 적게 넣고 시작한다. (사실 나는 짜파게티를 끓여 먹을 때에도 물을 졸이는 방식으로 끓여 먹었었다.)

 
▼ 뒷면에는 다른 라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소비기한이 적혀 있으며, 영양정보와 첨가된 재료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확실히 라면 보다는 국물이 적은 제품이 나트륨 함량도 적게 들어가는 것 같다.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벌레나 냄새의 영향을 받기 쉬우므로 보관에 유의하라고 적혀 있었다.

 
▼ 면은 이렇게 사각 형태로 되어 있고 두께가 두툼하게 제공된다. 면발 자체도 굵직해서 먹는 동안 면이 붇지도 않을뿐더러 포만감 또한 만족스럽게 채워줄 것 같다. 오늘은 가볍게 3개 정도만 끓여 먹을 예정이다...

 
▼ 가성비도 좋은 짜슐랭 안에는 이렇게 스프가 세 개나 들어있다. 분말 스프와 건더기 스프, 그리고 유성스프가 들어 있었다. 예전에 짜파게티에도 유성스프가 들어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올리브오일로 바뀌었지만 예전의 유성스프를 넣었을 때의 그 기름짐이 어렸을 적 입맛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더 맛있게 느껴졌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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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슐랭 조리 과정

▼ 사실은 패키지 겉면에 적혀 있는 조리 팁으로는 1개를 끓일때와 2개로 끓일 때 물의 양이 비례하지 않고 조금씩 줄어들게 되는데 그 부분을 간과하여 1개당 400ml를 생각해서 총 3개분인 1,200ml 물을 준비하고 말았다. 뒤에 결과가 나오지만 괜찮은 선택이었다.
 
일단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고 5분간 더 끓여준다. 조리방법에는 물을 끓이기 시작할 때부터 건더기 스프를 넣는 것으로 설명이 되어 있지만 끓는 물에 면을 넣을 때 같이 넣어줘도 상관은 없다.

 
▼ 면이 골고루 잘 풀어지도록 젓가락으로 저어주도록 한다. 또한 면이 냄비 바닥에 달라 붙을 수도 있어서 조리하는 동안 저어주는 것이 좋다.

 
▼ 나는 보통 짜파게티를 끓여 먹을 때에도 끓는 물에 면을 넣을때부터 분말가루를 넣는다. 마찬가지로 짜슐랭도 적당히 면이 풀어질 때쯤 분말가루를 넣어보았다. 내 생각이지만 분말가루(짜장소스)를 미리 넣어서 함께 끓여주면 그동안 면에 소스가 잘 배일 것 같아서 항상 그렇게 조리를 한다.

 
▼ 이제 이정도 쯤이 한 3분 정도 경과하는 시점이다. 초반보다는 농도가 짙어지고 국물이 졸은 상태지만 아직은 묽은기가 돌기 때문에 강불로 계속 졸여주며 끓여준다.

 
▼ 4분정도 경과한 시점이고 그 많던 국물이 점점 졸여지면서 거의 완성 단계에 다다르게 되고 있다. 국물이 졸여지고 꾸덕해지기 때문에 면과 소스가 엉겨 붙어 바닥에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잘 저어줘야 한다.

 

완성 및 시식 후기

▼ 약 5분정도 시점이 지나고 완성이 되었다. 다행히 처음에 우려했던 물 조절이 문제는 되지 않았다. 오히려 조리 후 적당히 소스들이 남아있었고 오히려 면의 익힘 속도와 물이 졸여지는 타이밍이 더 잘 맞았다고 느껴진다. 끓이는 동안 짜장소스가 잘 배어진 면에 유성스프를 넣어 함께 비벼주면 기름지고 맛깔스러운 짜장라면이 완성된다.

 
▼ 일단 짜파게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게 느껴졌다. 계란후라이를 튀기듯 준비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먹을 때 단무지와 함께 먹으면 중화요릿집 짜장면을 먹는 느낌도 난다. 희한하게도 짜장면과 다르게 짜장라면에 김치를 올려먹는 것도 그렇게 잘 맞을 수가 없다. 이렇게 시켜 먹는 중화요리와 다르게 집에서 끓여 먹는 짜장라면의 매력도 매우 높은 것 같다.

 
오늘은 짜슐랭에 대한 간단한 시식 후기를 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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