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송당 동화마을 지브리카페 도토리숲 방문 후기
- 정보 창고
- 2024. 6. 1.
제주도에 일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가 숙소 근처에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어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지브리사의 굿즈들이 모인 카페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라는 작품을 너무 감명 깊게 보아서 부푼 기대를 안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곳 '도토리숲' 방문 후기입니다.
매장 정보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대천서길 16 1층
- 연락처 : 064-782-1325
- 영업시간 : 매일 10:00 ~ 19:00
- 기타 : 예약 불가, 넓은 주차장, 동물출입 불가
- 사이트 : www.dotorisup.com
도토리숲 제주점 실외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도토리숲 제주점은 건물 주변으로 널찍한 주차장이 곳곳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이 곳에 주차가 어려워도 주변에 있는 스타벅스나 파리바게트 등 각 매장마다 주차 공간들이 넉넉히 있다 보니 원하는 위치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용을 해도 괜찮습니다.
도토리숲 제주점 실내
실내를 들어서니 외부에서 보았을 때와는 다르게 훨씬 넓고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굿즈 종류도 너무 다양해서 차근히 구경하다보면 아마도 1-2시간은 훌쩍 지나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장 입구에는 '이웃집 토토로'에 나왔던 도토리 나무의 요정 토토로가 모자이크처럼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고 바로 옆 벽면에 지브리사의 애니메이션 포스터 액자가 빼곡히 걸려 있었습니다. 액자들을 둘러보니 아직 못 봤던 작품들이 엄청 많았고 잘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 방문 때까지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하나씩 감상해 볼까 합니다.
이웃집 토토로
액자가 걸린 바로 옆에는 이렇게 엄청난 크기의 토토로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포토존 앞쪽에는 대기줄이 준비되어 있어서 차례대로 기다린 후 내 차례가 오면 단독으로 마음껏 사진 촬영이 가능했어요.
발이 여러개 달린 고양이 버스와 그 옆에 버스 표지판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 스폿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은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안에서 나오지를 않았기 때문에...ㅠㅠ)
이웃집 토토로에 등장했었던 사츠키의 동생 메이와 고양이 버스 인형 굿즈입니다.
토토로가 그려진 용기와, 머그컵, 커피잔도 있었는데 그림체며 색감이 너무 예뻤어요.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굿즈입니다. 저 커피잔에 무엇을 담든 마실 때며 볼 때마다 행복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도시락, 수저, 젓가락 등 한 개의 작품에 이렇게 많은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한 켠에 작은 공간이었지만 머그컵, 트레이 등 캠핑에 관한 용품들도 있었어요.
오카리나를 연주하고 있는 토토로 달력도 있었는데요. 월, 일, 요일 이렇게 직접 설정을 할 수 있는 만년 달력입니다.
마쿠로 쿠로스케라고 불렸던 숯 검댕이 괴물. 손으로 잡으면 검댕이로 변하는 귀여운 요녀석의 굿즈도 있었어요. 일본에서 만들었을까요? 역시 그렇다면 참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잘 만드는 재주가 있는 나라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당연히 빼놓을 수 없는 대작이지요. 놀란 표정의 쥐로 변한 보우와 뜨개질하고 있는 가오나시의 모습을 참 귀엽게도 표현했네요.
물속을 다니는 기차 속에 가오나시와 보우가 타고 있는 빨간색 지갑도 앙증맞네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화로도 있었어요. 다만 판매되는 상품은 아니었습니다. 이 화로를 보니 영화 속에서 맛있게 잘 익혀진 계란프라이가 문뜩 생각나네요. 애니메이션 속 모습 그대로를 아주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이렇게나 똑같이 실물로 묘사를 할 수 있다니 대단했습니다.
LP음반
지브리 애니메이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OST를 LP로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살까말까 엄청 고민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트북
지브리 작품들의 모든 아트북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아트북은 사실 다른 의미의 소장 가치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캐릭터 마그넷 구매
벽면에 장식할 수 있는 마그넷도 구매해 보았어요. 패키지에 있는 다양한 표정들 중에서 한 가지가 랜덤으로 나오는 상품이었어요.
희한하게도 패키지에 없는 노말한 표정의 고양이 버스 얼굴이 나왔네요. 도토리숲 매장 벽에 붙이고 한 컷.
도토리숲 정면을 보고 건물 오른편에 작은 꽃밭이 있었는데요. 너무 예뻐서 구경도 할 겸 걷다가 아주 위험한 동물을 마주치게 되었어요. 조심하셔야 합니다.
바로 요녀석 인데요. 보면 심장이 멎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렇게나 작고 귀여운 귀요미 녀석이 집을 지키고 있었어요. 가까이 다가가니 어찌나 반기던지. 한참을 놀아주다가 나왔네요.
코리코카페
도토리숲 옆에는 작고 예쁜 카페가 하나 더 있었어요. 마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건물 같았어요. 건물이 예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건물의 색감이나 디자인이 이국적이면서도 멋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제주도의 지브리 카페로 유명한 '도토리숲'에 대한 짧은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