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창고

올여름은 다른 해보다 참 많이 더웠던 것 같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이라는 계절이 자리 잡기도 전에 쌀쌀해진 초겨울이 바로 찾아온 듯하다. 아직은 그래도 낮 동안은 따뜻한 햇살덕에 야외 활동 하기에는 충분했다. 이 날 등산하기 좋은 날씨 같아서 근처에 있는 계양산을 다녀왔다.

 

내려오는 길에 때마침 점심 무렵이 되어서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게 되었다. 근처에는 경인여자대학교가 있어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식당의 음식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다. 알고 보니 이 근처에는 '유튜버 떡볶퀸'님이 맛집이라고 방문했던 즉석떡볶이 집도 있었다. 여기도 나중에 방문해 볼 예정이다. [상호 : 즉석떡볶이 / 매장 위치 → https://place.map.kakao.com/23486824 ]

 

잔치국수 냉면(경인여대점)

찾아간 곳은 알고보니 유튜브나 블로그에서도 소개된 바가 있는 유명한 곳이었다.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잔치국수냉면 이라는 가성비 식당이다. 위에서 얘기했던 즉석떡볶이 집을 지나서 계산삼거리 방향으로 약 70m 정도만 더 내려오면 찾을 수 있었다. 지하철 이용 시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6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 상호 : 잔치국수냉면(경인여대점)
  • 위치 : 인천시 계양구 경명대로1045번길 7 1층 104호
  • 운영시간 : 매일 10:00 ~ 21:00
  • 연락처 : 032-553-3334
  • 기타 : 주차불가,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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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모습

매장이 넓은편은 아니었지만 오밀조밀 테이블들이 잘 배치되어 있었다. 시설들은 노후되어 보였지만 이곳저곳 청결하게 잘 관리된 모습이었다. 메뉴 몇 가지는 이보다 가격이 500원 더 저렴했는데 멸치류의 식자재 단가가 오르게 되어 현재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요즘 시대에 이 정도 가격이면 저렴한 가격이 아닐까 싶다.

 

곳곳의 매장 이용 시스템을 보니 사장님께서도 혼자 운영을 하시는듯 하다. 사실 지금의 음식 값을 생각한다면 직원을 두기에는 맞추기 어려운 단가이므로 당연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난 오히려 이렇게 셀프로 이용하는 걸 좋아한다.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양념장, 후추 등 모두 셀프로 이용 가능하다.

 

주문했던 요리가 완성이 되면 이렇게 직접 음식을 받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하신다.

 

열무냉면 & 비빔국수

같이 동행했던 와이프는 비빔국수를 시켰고 나는 열무 냉면을 시켰다. 나는 냉면을 너무 좋아하는데 올 여름에는 몇 번 먹지 못해서 이 날 주문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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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채소들이 들어있고 양념장이 들어가는 스타일의 냉면이다. 고소한 참깨도 많이 뿌려져 있어서 좋았다. 이 날도 더운 날은 아니었지만 냉면스럽게도 살얼음 육수가 가득했다.

 

일단 맛을 보기전에 그릇에 담긴 음식의 양에 놀랬다.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하고 방그레 웃으며 재료들을 슥슥 섞다 보면 이런 모습을 맞이하게 된다. 얇게 썰린 무들과 열무들은 냉면을 먹는 내내 아삭아삭 입 안을 재밌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열무의 시원한 맛과 육수의 구수함이 어우러진 듯하나 양념 때문일지 아니면 면발 때문일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준수한 편에 속하는 것 같다. 이 날 면이 쬐~금 오버 쿠킹이 된 듯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시원하고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와이프의 비빔 국수다. 역시나 재료는 아낌없이 듬뿍 들어갔고 김과 참깨가 참 맛깔나게도 올라가 있었다. 중면을 사용해서 요리하셨고 함께 들어간 김치들과 양념장이 매콤한 감칠맛의 극강을 보여준 듯하다. 맛을 보니 열무 냉면보다 비빔 국수가 좀 더 내 입맛에 맞았던 것 같다.

 

그리고 함께 주셨던 국물을 먹어보았는데 나중에 올때는 잔치국수를 먹어봐야 할 듯하다. 조미료의 감칠맛이 아닌 직접 우려낸 맛임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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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리 주문해볼껄

둘이서 열심히 먹고 있는데 다른 두 명의 손님이 오셔서 익숙하게 주문을 하신 메뉴가 있었다. 바로 '김치칼국수'였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보다가 우연히 주방 안을 보게 되었는데 칼국수는 직접 제면을 하셔서 요리를 하셨다. 나중에 좀 더 쌀쌀해지는 계절이 오면 잔치국수랑 김치칼국수를 먹으러 다시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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