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서니 안쪽에서 사장님이 식사를 막 시작하려 하셨었다. 죄송스럽기도 해서 나중에 다시 이용하자 하고 나오려는 순간 사장님께서 괜찮다고 하시며 우릴 부르셨다.
매장은 입식 테이블 2개로 협소한 편이었다. 안쪽에 좌식 룸(사장님께서 식사하셨던 곳) 하나가 보이긴 했으나 이용 가능한지는 확인을 못했다.
우리는 역시나(?) 어제의 숙취를 달래보고자 짬뽕을 주문했다. 가격은 8,000원으로 준수한 편이었다. 주문하자마자 사장님께서 안쪽 주방으로 들어가신 뒤 가스불이 켜지며 달그락 요리를 시작하셨다. 나중에 아내한테 들어보니 주방이 너무 깔끔해서 놀랐다고 한다. 어느정도 길래...
요리를 하시다가 반대편에 있는 제면기 쪽으로 가셔서 전원을 켜시더니 직접 만드셨던 반죽을 넣으시며 면을 만드시기 시작했다. 자가제면 이라...
짬뽕 주문
포스팅을 생각해서 들른것도 아니기에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 고작 사진 2컷. 나오자마자 기념 사진 외에는 겨를도 없이 허겁지겁 먹느라 찍을 생각도 못했던 건 사실이다. 일단 특이한 점은 짬뽕에 참깨가 뿌려져 나온다. 당근과 대파가 큼직하니 들어가 있었고 오징어도 시제품이 아닌 직접 손질해서 넣으셨다.
특이한 점은 짬뽕에 시금치도 들어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비주얼 자체가 국물부터 먹어야 했어고 후루룹 마셔보니 맑고 너무 시원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생긴 거와 다르게 매콤하게 요리가 되어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요즘 친구들 입맛에도 잘 맞을 듯하다.
'건강과 맛을 모두 생각해서 만드신 음식으로 느껴진다.'
직접 뽑으신 면발의 맛을 보았다. 역시 예상대로 쫄깃했다. 직접 반죽을 하고 숙성을 했기에 기성면 제품보다 당연히 쫄깃함은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짬뽕을 즐겨 먹는 내 예상으로 이 가게 사장님은 숨은 고수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날 오셨던 다른 손님들도 그렇고 다른 후기들을 보니 대부분 짜장면 후기가 많았다. 다음에는 근처에 산이 있길래 등산을 하고 나서 짜장면 한 그릇 시켜 먹어볼까 한다. 자, 오늘의 내돈내산 맛집 후기는 여기까지!